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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ㆍ경제 : economy

● 원유 종류ㆍ가격ㆍ영향 총정리! (feat. OPEC+)

by 미닝: 2023. 4. 15.

 

 OPEC+ 가 이번에 원유 감산 결정을 내렸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시장을 안정화 시키겠다는 것이 결정 이유다. 감산이란 생산을 줄인다는 뜻이다. 

평소에 인터넷이나 뉴스에서 원유 가격에 대해 언급되는 것을 자주 봤을 것이다. 브렌트유, WTI, 두바이유 등등.

그렇다면 원유의 종류는 무엇이 있고, 기름 가격이 오르면 사야 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거래는 어떻게 하는 것일까?

그리고 원유 가격에 변동이 있을 때 그 영향력은 얼마나 될까?

 

 

 

1. 원유란?

 

 코로나와 우-러 전쟁으로 인해 철강석, 원유, 천연가스 등 원자재 가격이 폭등했다. 원자재 가격의 폭등은 전세계 경제에 별로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지만, 원자재 거래를 통해 차익을 남길 수 있다는 정보가 언급돼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기도 하였다.

 

그렇다면 원유란 무엇일까?

 

 

원유는 정제를 거치지 않고 땅속에서 채굴해낸 상태의 석유를 말한다. 우리가 일상에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휘발유와 경유는 S-Oil이나 GS칼텍스 같은 정유사를 거쳐 정제된 상태이다. 원유에서 휘발유뿐 아니라 석유화학을 통해 비닐, 플라스틱 소재 등을 얻을 수 있다. 

 

원유는 탄화수소를 중심으로 산소, 유황, 질소 등이 섞여있다. 원유의 품질은 유황 함유량에 따라 달라지는데, 유황 함유량이 적을수록 고품질 취급을 받는다.

 

미국석유협회에서 API라는 기준을 만들어서 API 33도 이상은 경질유, 30~33도는 중(中)질유, 30도 이하는 중(重)질유로 분류하고 있다. 유황 함유량이 적을수록 정제비용이 적게 들어 가격 또한 비싸진다.

 

 

 

 

2. 원유의 종류

 

 원유의 종류는 크게 3가지가 있다. 바로 WTI, 두바이유, 브렌트유가 그것이다. 

 

보통 뉴스나 주식시장, 글로벌 경제에서 유가 가격을 언급할 때, 대표적으로 WTI, 브렌트유, 그리고 두바이유 3가지를 국제 원유 기준으로 삼으며 언급된다.

 

이 3가지 외에도 여러 종류의 원유가 있지만, 전세계에서 지금까지 가장 생상량이 많았으며, 특정 생산자가 생산을 독점하지 않아 가격 형성에 투명성이 어느 정도 보장되기 때문에 기준이 되고 있다.

 

출처 =  https://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knoc3&logNo=222954520777&redirect=Dlog&widgetTypeCall=true&topReferer=https%3A%2F%2Fsearch.naver.com%2Fsearch.naver%3Fwhere%3Dnexearch%26sm%3Dtab_jum%26query%3D%25EC%259B%2590%25EC%259C%25A0%2Bapi%2B%25EB%25B9%2584%25EA%25B5%2590&directAccess=false

 

 

 

 

 

 (1) WTI

  WTI(West Texas Intermediate)는 서부텍사스유의 약자로, 미국에서 생산되는 원유이다. API는 40도 정도의 초경질 원유로 유황 함유량은 0.24%로 매우 낮다. 아메리카 대륙의 기준 유종이다.

 

거래는 현물거래와 선물거래로 미국 내에서만 이루어 진다. 국제시장에 유통되지 않지만, 세계 최대 선물거래소인 뉴욕상품거래소에 상장 되어있는 중심 유종이기에 국제 원유 가격을 결정하는 기준 원유 중 하나로 뽑힌다.

 

 

 (2) 브렌트유

  브렌트유는 영국 북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원유이다. 유황 함유량이 많아 API가 38도로, WTI보다 보통 2~3달러 저렴하다. 두바이유보다는 2~3달러 정도 비싸다. 런던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주로 선물로 거래된다. 

 

대한민국의 경우 원유 수입의 78% 정도를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두바이유에 의존하기 때문에 브렌트유가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약하다.

 

 

 (3) 두바이유

  두바이유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등 중동지역에서 생산되는 원유이다. 중동권 시장과 싱가포르에서만 현물로 거래된다. 셋 중 가장 유황 함량이 많아 API가 31도 정도이다. 때문에 브렌트유보다 2~3달러, WTI보다 5달러 정도 저렴하다.

 

대한민국이 원유 수입의 78% 정도를 두바이유에 의존하는 만큼, 중동 지역의 분쟁이나 OPEC의 움직임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3. 원유의 가격 

 

 원유 가격은 인터넷에 검색 하거나, 각 포털 사이트 '증권' 카테고리에 들어가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경제 뉴스에서도 매일매일 그날 원유 가격을 알려주기도 한다.

 

원유 가격은 글로벌 경제 상황과 맞물려서 하락하거나 상승한다. 원유 또한 수요과 공급 법칙이 기본이 된다. 경제가 성장하고 활황이어서 원유 수요가 증가하면 원유 가격도 따라서 상승한다. 반대로 경제가 침체되고 원유 소비가 감소하면 원유 가격도 하락한다.

 

이 밖에도 자연재해로 인한 생산시설 손상, 중동 내 분쟁을 포함한 국제 분쟁,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수요 증가, 미국 원유생산량과 밀접하게 연관된 비축유 재고 감소, 세계 경제회복의 긍정적 신호 등이 원유 가격을 상승시키는 요인이다.

 

하지만 원유 생산국들이 원유 공급에 대해서 논의하고 공급을 조절하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으로 OPEC(Organization of the Petroleum Exporting Countries, 석유 수출국 기구)가 그것이다.

 

 

 

 

4. OPEC이란?

 

 OPEC은 Organization of the Petroleum Exporting Countries(석유 수출국 기구)의 약자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이라크, 이란 등 중동 국가들과 아프리카의 가봉, 리비아, 알제리, 나이지리아, 앙골라, 적도 기니, 콩고 공화국도 포함되어 있으며, 남미의 베네수엘라도 포함되어 있다. 모두 산유국이다.

 

전세계 석유매장량 중 약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OPEC은 석유 수출국들의 이익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1960년 9월 14일 설립되었다. 주기적으로 회원국들이 석유공급량을 조절하면서 전세계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OPEC 내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의 영향력이 강하다. 전부터 석유 매장량이 많은 만큼 부국이고 저유가에서도 어느 정도 버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OPEC 내에서도 석유 가격 조정으로 의견이 갈리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5. OPEC+

 

 2018년 이후 미국 셰일오일의 부상, 러시아ㆍ멕시코ㆍ말레이시아ㆍ오만ㆍ카자흐스탄 같은 주요 비OPEC 산유국들의 성장으로 OPEC의 영향력이 감소하자 OPEC 기구 자체는 유지하되 OPEC + 비OPEC 산유국들이 원유 감산ㆍ증산을 논의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기존의 OPEC 14개국에 러시아를 포함한 기존 비OPEC 10개 국가가 모여 논의를 하며, 이들은 전세계 석유 매장량 90%, 석유 공급량 55%를 차지한다. 

 

다만 OPEC 국가들과 러시아 정도만 회의에 참석해도 OPEC+라고 부르는 등 확실한 국제기구 형태는 아니다.

 

 

 

 

6. 원유 생산 국가 순위

 

 OPEC 회원국이 아니지만, 전세계에서 많은 비중의 석유 매장량과 석유 생산량을 차지하는 국가들이 있는데, 바로 미국, 러시아, 캐나다, 멕시코 등의 국가이다. 

 

 

보통 석유하면 중동을 많이 떠올리는데, '석유 매장량'은 중동이 전세계 70%를 차지하지만, '석유 생산량'은 미국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미국ㆍ캐나다ㆍ멕시코 북미가 전세계 석유 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중동 다음인데, 이 중 미국이 70% 가까이 생산량을 차지하고 있다. 

 

 

2021년 하루 석유 생산량은 다음과 같다. 미국이 18.5%로 1위를 기록하고 있고, 그 다음이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캐나다, 이라크, 중국 순서이다. 러시아 또한 전세계 원유 생산국 5위 안에 들고 있다. 

 

이번 우-러 전쟁으로 러시아가 원유와 천연가스를 제재하자, 원자재 가격이 폭등해 전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일어났다. 원유를 비롯한 천연가스 등의 에너지는 철강, 목재, 교통, 발전소 등 모든 곳에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 2022년 러사이의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증산 요구에 대해 추가 증산이 아닌, 감산의 수치를 줄이는 방식인 원만한 증산으로 결정하며 석유 증산을 요구하는 EU에게 "현재와 미래에 제재 또는 자발적 조치로 하루 700만 배럴 이상의 러시아 원유 공급이 손실을 볼 수 있다”며 “지금의 수요 전망을 고려할 때 이 정도 규모의 손실을 대체하는 건 거의 불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하며 OPEC으로서도 러시아 원유의 제외분을 대처할 수가 없다고 못박았다(출처:https://www.etoday.co.kr/news/view/2123548)

 

 

 

 7. 결론

 한국의 경우는 두바이유에 78% 정도 의존하기 때문에, 보통 유가가 올라서 영향을 받는다는 내용은 두바이유와 관련된 것이다. 원유 거래 같은 경우는 국내 증권사들을 통해서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만약 경기 사이클상 WTI나 두바이유 가격이 상승할 것 같으면 거래를 통해 차익을 거둬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또한 두바이유 가격이 인상될 것 같으면, S-Oil이나 GS칼텍스 같은 국내 정유사 주식이 상승하기 때문에 한 번 거래를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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